SK이노베이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완성을 위해 사내 방송을 개편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ESG를 반영한 사내 방송 GBS의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SK그룹 사내 방송의 명칭이었던 Group Broadcasting Syetem(그룹 방송 시스템)에서 Green Balance SK Innovation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담았다.
그린 밸런스는 SK이노베이션이 ESG 경영을 완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설정한 성장 전략이다.
기존의 석유화학 중심의 석유화학 비즈니스를 줄이고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비중을 늘려 반 환경 요인을 0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ESG 경영은 사업구조의 변화 못지않게 시장 및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사내방송 명칭까지 ESG에 맞게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을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설정한 만큼 본격적인 실행의 원년인 올해 모두의 강한 의지와 패기로 친환경 중심의 전면적·근본적 혁신으로 그린밸런스2030를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준 총괄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ESG 경영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성장 방안”이라며 “구성원 소통채널이 사내방송이 그린밸런스 실행력을 높이는
미디어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