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개통식 참석한 문대통령

입력 2021-01-04 14:46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했다.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손종을 울리자 KTX-이음이 플랫폼으로 도착했다. KTX-이음은 내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제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한 시간, 안동까지는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 사업까지 완공되면, 부산까지 세 시간이면 갈 수 있다.



문대통령은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되었습니다.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KTX-이음은 최고 속도가 260㎞/h에 달하는 신형 준고속열차로 현대로템에서 제작하였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하철과 같은 동력분산식을 채택한 고속열차로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100% 국내 기술로 제작돼 곡선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철도환경에 효율적인 차량으로 평가된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