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사면론 여진

입력 2021-01-04 14:3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에는국민 모두가 마스크 벗고 일상의 자유를 되찾는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언했다. 이 대표 자신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히면서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주호영(왼쪽)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으로 단행할 일이지,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든지 사면을 갖고 장난쳐선 안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정도"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면은 선거 목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choi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