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휴가·외출 통제 17일까지 더…2.5단계 연장

입력 2021-01-04 13:55 수정 2021-01-04 14:16
군부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27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가 전면 통제된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 군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0.11.27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국방부는 4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정부 방침을 고려해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인 거리두기를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역시 그때까지 잠정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또 종교활동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최대한 줄여 시행한다.
군부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27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가 전면 통제된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 군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0.11.27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90명은 완치됐고 18명은 치료받고 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