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국민 안전 경찰 존재 이유”

입력 2021-01-04 13:15

김원준(56)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주민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이 가능해졌다”면서 “‘국민의 안전’이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명심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치안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을 이끌고 나갈 치안방향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민주적으로 갖춰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경찰이 바라보아야 할 지향점은 국민이며, 개혁의 완성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해 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금 이 순간,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남부경찰’을 그려본다”면서 “경찰관으로서, 그리고 경찰가족으로서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남부경찰’이라는 꿈을 여러분과 함께 꾸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처럼, 실수가 없는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경찰대(3기) 졸업 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장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외사과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외사통'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제주경찰청장으로 근무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