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차 년도(2021년) 사업비로 국비 총 19억원(국비 16억원, 최우수 특전 3억원)을 확보했다.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은 환경·교통·안전·에너지 등 국가 주요 인프라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1차 년도 사업으로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유화학단지, 여천·매암단지 가스배관 35㎞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2차 년도에는 총 21억원을 들여 울산국가산단 중 노후화로 사고 발생 위험성이 큰 온산산업단지 일부 지역에 ‘인공지능 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한다.
이 사업은 시가 주관하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아이시티(ICT)융합안전연구센터, 씨에이프로텍, 경동도시가스 등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화된 지하배관에 대한 직·간접 진단검사와 위험성 평가를 통해 모니터링 대상을 도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음향방출 센서를 통해 확보된 지하배관의 상태 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관리함으로써 지하배관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심민령 시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 등 시가 추진하는 지하 배관 관련 사업들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2년 연속 선정
입력 2021-01-04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