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영옥 “임영웅, 우울할 때 청량제 됐다”

입력 2021-01-04 10:50 수정 2021-01-04 10:55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에는 ‘소띠 스타와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영옥 임채무, 가수 홍자, 소리꾼 남상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한 해는 김영옥이 전 국민이 알 정도로 트로트의 매력에 빠졌다. 임영웅에게 팬심을 드러내는 해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이 아름다운 청년(임영웅)의 이야기가 안 나오나 했더니 나온다. 처음부터 참 안 좋은 시기였다. 개인적으로 작년, 재작년을 넘으면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아무리 좋은 걸 봐도 좋은 줄 모르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청년이 노래를 처음부터 시작하는데 매료됐다. 그런 건 황소고집이다. 변하지 않는다. 너무 좋다. 어디서 나오면 보고 또 보고. 휴대폰 틀어놓고 또 보고. 그렇게 팬이 됐다”며 “우리를 기쁘게 해줬다. 몇 백만 명이 그러더라. 그 청년도, 떨어진 사람도 우울할 때 좋은 일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구를 만나도 ‘그 친구들 때문에 너무 좋았어’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달됐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다. 맛있는 것도 주고 싶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KBS 1TV ‘아침마당’ 캡처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 어려운 시기 아프지 않고 명랑하게 보낼 수 있는 한 해 되길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