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8연승 성공, 랭킹 1위 하현우에 도전

입력 2021-01-04 10:33 수정 2021-01-04 10:51
MBC '복면가왕' 캡쳐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을 하며 랭킹 2위에 등극했다.

3일 방영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의 8연승 도전과 이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에 도전하면서 음악대장 하현우 9연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부뚜막 고양이는 자우림의 ‘영원히 영원히’를 선곡해 파워풀한 고음과 청아한 미성을 함께 보여주면서 16대 5라는 큰 표 차이로 8연승에 성공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이로써 손승연과 함께 ‘복면가왕’ 랭킹 공동 2위에 등극했다. 이에 부뚜막 고양이는 “2021년 새해 첫 가왕이 됐다는 것과 여러 타이틀을 얻게 돼서 행복하다. 9연승 도전 파이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 '복면가왕' 캡쳐

박원의 ‘노력’을 선곡하며 애절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녹인 ‘12월의 기적’은 보이그룹 빅톤의 멤버 허찬이었다. 아쉽게도 1표 차로 패배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그는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싶다”며 부뚜막 고양이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카운트다운’의 정체는 소호대의 신현우였다.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후 무대에 섰다는 그는 “복면가왕에 나가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근데 예전에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팬레터를 보관한 것이 생각나서 열어봤는데 마법처럼 그때 추억과 기억이 생각났다”며 “더 늦기 전에 무대에서 인사드려야겠다고 생각해 용기 내서 나왔다”며 팬들을 위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혜림의 ‘디디디’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뽐낸 ‘십이지신’은 가수 박남정이었다. 그는 정체가 공개된 후 공전의 히트곡인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비에 스친 날들’을 불러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 그는 “가요계에 오랫동안 이름이 기억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해 판정단의 박수를 받았다.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2021 힘내소’의 정체는 ‘팬텀싱어 시즌3’에서 우승한 라포엠의 바리톤 정민성이었다. “‘팬텀싱어’ 대표로 가왕이 되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출현 계기를 밝힌 정민성은 판정단 오나미를 이상형이라고 밝혀 판정단석에 핑크빛 기류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음악대장 하현우의 9연승에 도전하는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는 10일 오후 6시20분 MBC ‘복면가왕’에서 방영된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