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14일 언팩서 공개…바뀐 카메라 모듈 ‘부각’

입력 2021-01-04 09:08 수정 2021-01-04 09:09


삼성전자가 오는 14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4일 언팩 초대장(사진)을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매일이 놀라운 날들에 온 것을 환영해(Welcome to the Everyday Epic)’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회사 측은 언팩에서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언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5일 0시)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2초짜리 분량의 언팩 티저 영상에서는 투명한 네모 상자 안에 3개의 카메라가 나란히 배열된 모듈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언팩에서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카메라가 전작보다 개선됐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외에도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프로’ 등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1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대표 색상은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팬텀 바이올렛’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 4종,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 등 3종, 갤럭시S21 울트라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 2종 색상으로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언팩의 조기 개최 소식을 알리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