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 영하권 강추위… 퇴근길 곳곳 눈·비

입력 2021-01-04 06:29 수정 2021-01-04 10:23
강추위 속 출근길. 연합뉴스

새해 첫 출근일인 4일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서와 경기내륙, 충청내륙, 경북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며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15도까지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15~-1도, 오후 최고 기온은 0~8도로 예보됐다.

전국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춘천 -13도, 청주와 대전 -8도, 전주 -6도, 대구와 광주 -5도, 강릉 -3도, 부산 –2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춘천 1도, 청주 2도, 대전 3도, 강릉과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9시부터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충청내륙, 전북내륙, 제주도산지(5일 12시까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 1~3㎝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남서해안, 경북내륙, 전남북부내륙은 1㎝ 내외로 예측된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북, 전남북부, 경북내륙, 제주도(5일 12시까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는 5㎜ 미만의 강수량이 예샹된다.

이날 서울과 일부 경기도,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경기도와 강원영서, 경상도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겠다”며 “그늘진 도로나 인도와 차량통행이 적은 이면도로 등에서는 눈이 계속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