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도은병원 21명 추가 확진…보름 동안 109명

입력 2021-01-04 05:09 수정 2021-01-04 09:56
뉴시스

코호트 격리 중인 충북 진천 도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병원에선 보름 동안 무려 10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환자와 종사자 195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09명(환자 107명, 종사자 2명)으로 늘었다.

정신질환자 전문 치료기관인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 2명이 첫 감염된 이래 보름 동안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병원 확진자 109명은 모두 남자 환자 수용 병동에서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이 병동 격리 환자는 67명이다. 57명을 수용 중인 이 병원 별관 여성 병동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병원 전체 수용 환자 233명 가운데 46.8%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성 환자로 좁히면 176명 중 62%가 확진됐다. 병원 종사자는 52명 중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