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중고거래 카페 ‘중고나라’에 아들·딸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3일 오후 1시43분쯤 중고나라에는 ‘제 아들 팝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용***’라는 닉네임은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협의 후 가격 맞추겠다”고 적었다. 글에는 남자 아이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됐다.
그는 5분 뒤 “우리 집 내 딸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올렸다. 게시물엔 여자 아이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과 사진도 담겨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고 물품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었다. 게시자는 이불에 싸인 아기 모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9개월 만에 낳은 갓난아기를 키우지 못하니 20만원에 아무나 데리고 가라”고 썼다.
경찰 조사 결과 게시자는 27세 미혼모였다. 아빠 없이 아기를 키우기 어려워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