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예비부부 4쌍 결혼식 지원

입력 2021-01-03 11:46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경북 경주시 작은 결혼식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혼례 문화 개선과 합리적인 혼례 문화 확산을 위해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4일부터 31일까지 예비부부 4쌍을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4쌍의 예비부부는 경주시에서 개방하는 13곳의 공공기관 예식장소 또는 희망하는 장소에서 예식을 치를 수 있다. 비용은 무료 또는 최소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예비부부와 가족들이 여유롭고 합리적인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하루에 한 쌍 만을 위한 예식을 진행한다.

특히 예비부부만의 스타일로 결혼식 콘셉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

시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결혼식을 지원한다.

또 피로연 음식을 제외하고 예식 공간(장소) 세팅 및 헤어·웨딩드레스, 스냅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장소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예식장소는 국제문화교류관·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경주문화원·보문정·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제공한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www.gyeongju.go.kr)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sujin2975@korea.kr) 또는 경주시청 인구정책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인구정책팀(054-779-6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