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끔찍한 결말… 춘천 보일러실 분신 사망

입력 2021-01-03 09:57 수정 2021-01-03 10:21
3일 0시 56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A씨(49)가 보일러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싸움 후 분에 못 이겨 분신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0시56분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한리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A씨(49)가 분신했다. 폭음과 함께 불이 주택으로 번졌고 100여㎡를 태웠다.

불은 1억원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A씨는 사망했다. 그는 부부싸움을 한 뒤 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