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광주의 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종사자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환자 58명이 발생해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22일과 24일 36명을 22명이나 뛰어넘은 수치다.
광주시 방역 당국은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추가됐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3명은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입원 환자 또는 종사자다.
전날 첫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요양병원에서만 총 60명(입원 환자 53명·종사자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총 445명이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190명으로 지역감염은 1094명, 해외유입은 96명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