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인터넷·모바일뱅킹 2시간만 복구…불만 속출

입력 2021-01-02 20:33 수정 2021-01-02 21:11

우리은행의 스마트폰 뱅킹과 인터넷 뱅킹이 동시에 2시간 정도 장애를 일으켰다.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은 불만을 호소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우리WON뱅킹’에 에러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았다.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앱 시작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오지 못했다’는 안내 문구만 뜨고 앱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오후 5시40분쯤부터 오후 7시35분까지 인터넷뱅킹도 에러가 발생해 이체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회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완전히 복구됐다. 재차 문제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공지도 제대로 없었다’ ‘주거래 은행을 바꾸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누리꾼은 “비대면 환경에서 앱이 오류를 일으킨다는 건 휴일 전산망 관리를 못하는 것 아니냐”며 “신속한 안내나 알림 제공도 안해주니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미리 공지 없이 이러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지금 일하면서 입금을 확인할 게 있었는데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