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 발생률(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은 0.2018%였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통계청 집계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서울에서 코로나 발생률이 0.1%를 넘은 건 지난해 12월 5일이었다. 그로부터 4주도 안 되는 27일 만에 2배가 된 셈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그 이전 약 10개월 동안 발생한 전체 수치보다 높았다.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0.2859%)였다. 강서구(0.2326%), 중구(0.2292%), 동작구(0.2143%), 관악구(0.207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발생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0.1275%를 기록한 강동구였다. 이어 광진구(0.1356%), 금천구(0.1391%) 순이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