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3차유행 제압 시급…일상 되찾아드리겠다”

입력 2021-01-02 10:02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신년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3차 유행을 조속히 제압해 국민들이 일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을 겸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대책을 오늘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기간을 3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정 목표로 ‘더 건강한 나라’, ‘더 잘사는 나라’, ‘더 앞서가는 나라’를 제시한 정 총리는 “민생 경제의 반등을 기필코 이뤄내겠고 고용과 사회안전망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K-방역과 한류 등을 바탕으로 품격있고 강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호시우보(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의 자세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아무리 추운 겨울도 결코 봄의 기운을 이길 수 없다”며 “2021년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희망의 봄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