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축구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일 인스타그램에 “어려웠던 2020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21년에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또 유니폼이나 운동복이 아닌 말끔한 정장 차림의 사진 한장도 함께 공개했다. 생크림 케이크 앞에서 하얀색 셔츠를 입고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020년 한 해 가장 멋졌던 골장면 20개 중 하나로 손흥민의 골을 선정했다. 지난달 7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이다.
토트넘에서 선정한 2020년 구단 베스트 골 장면 10선에도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다. 아스널전 골과 함께 지난해 9월 20일 사우샘프터전에서 넣은 동점골이 꼽혔다. 당시 손흥민은 이 골을 시작으로 총 4번이나 상대 골망을 흔들며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이다. 팀 내에서는 최다 득점이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2019년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만들어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