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의 멤버 유나도 소속사를 떠난다.
1일 FNC는 “서유나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공식 입장을 올렸다. 8년간 FNC 소속으로 활동한 유나에게 감사 인사도 함께 전하며 “서유나의 새 출발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유나는 자신의 개인 SNS에 기사를 접하고 놀랐을 팬들에게 자필로 편지를 올렸다.
편지에는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고,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고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나는 앞으로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 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며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마워요.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편지를 마무리했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유나는 팀에서 보컬 포지션을 맡아 ‘단발머리’ ‘짧은치마’ 등으로 사랑받았다.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권민아·지민에 이어 유나까지 팀을 떠나면서 AOA는 설현, 혜정, 찬미만이 남았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