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훈련병 A씨는 지난달 22일 입영 당시 1차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 매뉴얼에 따라 30일 진행된 2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
A씨와 같은 날짜에 입소한 훈련병은 200여 명으로, 이들은 2차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군 당국은 입영하면 처음 2주 정도는 야외 훈련 없이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실내 교육만 하도록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 기간 1·2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입영장정들 역시 코호트 격리중이어서 별도의 병력 통제는 없으며 다른 훈련병들의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2차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같은 날 입영장정 중 밀접 접촉자는 1인 격리하거나 코호트 격리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