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일가족 등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순천시는 1일 순천 192∼197번 등 6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광양 80번의 가족들로 중학생 1명과 초등학생 2명, 유치원생 1명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명은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이들 확진자가 다니는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전수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이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도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선교 시설인 BTJ열방센터에는 순천 시민 26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는 종교시설 참석자에 대해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또 2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구상권 청구와 함께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놔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시민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