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었다” 말 나온 수상소감에 나나가 밝힌 심경

입력 2021-01-01 09:36 수정 2021-01-01 09:39


배우 나나가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길게했다는 지적이 일자,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나는 1일 인스타그램에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상 미니드라마’에서 수상한 직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언제 받을 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뿐이었는데”라면서 “그냥 심플하고 멋드러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라고 썼다. 그러면서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여서(그랬다)”며 “이 좋은날 무거운상을 받으면서 감사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라고도 했다. 이어 “누군가의 좋은일을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나나가 이런 감정이 담긴 글을 쓴 이유는 영상에 나나의 수상 소감이 길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상 소감을 담은 영상에는 “지나치게 길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나나는 전날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상 미니드라마’ 부문에서 조여정과 공동 수상을 한 뒤 먼저 수상 소감을 했고, 5분 정도를 사용했다. 이후 나온 조여정은 1분 정도의 짧은 소감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나나가 4분 정도를 넘기고 “너무 길죠”라고 하자 도경완 아나운서가 “뒤에 사장님이 기다리신다”고 완곡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나나는 상대 배우의 수상을 축하하는 등을 말을 이어갔다.

(다음은 나나의 수상 소감을 담은 영상입니다. 영상은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