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중국에서도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31일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전날 펴낸 ‘연구 노트’(research note)에서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감염자는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다만 AFP는 중국 CDC가 발표한 ‘연구 노트’의 내용이나 발표된 경로 등은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 또한 자세한 내용을 공식 발표한 적 없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변이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한 곳은 AFP통신이 유일하다. 중화권 매체는 물론 주요 서방 외신들도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0% 이상 강하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 중이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