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원 대거 교체…신임대표에 정성권 전무

입력 2020-12-31 16:57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내정자

아시아나항공이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년 만에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진행 중인 항공사 통합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상당수 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원 직책 7개를 축소하고, 15명의 임원 퇴임에 따라 신규 임원 8명을 선임했다.

정성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격돼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정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8월 입사해 재무, 기획, 영업, 인사·노무 등 업무를 섭렵한 항공전문가다.

에어부산 대표는 현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전무가, 아시아나에어포트에는 현 아시아나항공 남기형 상무(전무 승격)가 내정자로 선임됐다. 에어서울은 조진만 상무가, 아시아나IDT에 서근식 상무(전무 승격)가 각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