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마트서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죽은 쥐가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남부 와이트섬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에저튼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아들 마이클과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 끔찍한 경험을 했다.
대형마트 세인즈버리스(Sainsbury’s)에서 구매한 샐러드를 그릇에 옮겨 담기 위해 용기를 열자 악취가 뿜어져 나왔고,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쥐의 사체가 도마 위로 떨어졌다.
쥐 사체가 썩는 냄새에 모자는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두 사람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악취였다.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도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모자는 준비했던 음식을 모두 버린 뒤 싱크대를 박박 문지르고, 그릇과 접시를 모두 꺼내 씻었다. 아들 마이클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체 사진을 올리며 샐러드 제조업체에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불쾌한 느낌에 밤새도록 손을 씻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모자에게 사과한 뒤 쥐가 들어간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