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측근 “상태 좋지않다…4년간 악플·전화 괴롭힘 당해”

입력 2020-12-31 16:30
SBS '불타는 청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배우 곽진영이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진영의 측근은 31일 “어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상태가 좋지 않다. 의식을 찾았다가 잃었다가 하는 중이다”라고 OSEN에 밝혔다.

곽진영은 지난 30일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평소 악성 댓글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측근은 곽진영이 4년 전부터 한 남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며 “악성 댓글을 달고, 전화나 문자를 했다. 어제도 통화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진영은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서도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성형의 아픔을 겪은 뒤 비호감이라는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다. 수면제 없이 못 잔다”고 말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서울 야상곡’ 등에 출연했다. 2010년부터 ‘아들과 딸’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딴 김치 회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