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20년 악플 고통”

입력 2020-12-31 13:28 수정 2020-12-31 15:10
SBS '불타는 청춘'

배우 곽진영(50)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곽진영의 방송가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남 여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날 오전 의식을 찾았다.

곽진영은 지속적인 악성 댓글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출연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도 “성형의 아픔을 겪은 뒤 비호감이라는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다. 수면제 없이 못 잔다”며 20년째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사랑을 그대 품안에’ ‘서울 야상곡’ 등에 출연했다. 2010년부터 ‘아들과 딸’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딴 김치 회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