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지역균형 뉴딜사업에 10조8662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 중 지역사업과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사업을 더한 개념이다.
도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공간 뉴딜 4개 분야 157개 과제에 국비 6조 7000억원을 포함해 총 10조86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은 빅데이터 기반 화장품 플랫폼 구축, 시스템 반도체 첨단 후공정(PnT)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등 60개 과제에 2조739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뉴딜은 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평가인증 기반구축, 충북형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 구축 등 59개 과제가 포함됐다. 사업비는 3조9432억원이다.
휴먼 뉴딜은 사회서비스원 설립,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 등 23개 과제에 2537억원, 공간 뉴딜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등 15개 과제에 4조5954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11개 시·군별로 수립하고 있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계획을 종합・조정하고, 국비 추가 확보와 공모사업을 통해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역균형 뉴딜 붐 조성을 위해 도청 및 시·군 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와 뉴딜 전문가 초청 특강・세미나 개최하고 포상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1월 1일자로 뉴딜공모팀을 신설한다. 조직 규모는 5급(사무관) 팀장과 직원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뉴딜 공모팀은 중앙부처 뉴딜・공모사업 동향 파악과 신규 사업 집중 발굴은 물론 충북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업의 타당성과 논리 개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바이오 등 충북 6대 신성장산업 혁신과 고도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혁신과 국가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