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8169건, 화재 796건, 5대 범죄 1만1687건, 생활 안전 6만566건, 자살 346건, 감염병 사망자 6건’
150만 명의 인구가 생활하는 광주시의 연간 현황이다. 광주와 관련된 빅데이터 정보가 한곳에 모였다.
광주시는 31일부터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핵심기반인 빅데이터는 각종 정책에 활용하는 동시에 교통혼잡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사회적 비용 절감과 안전 분야 등에 높은 활용이 기대된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광주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은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적재‧가공‧분석해 시각화한 통합 시스템이다.
교통, 인구, 민원, 관광, 7대 안전(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 안전‧자살‧감염병‧자연재해)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해 All-In-One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했다.
‘AI 중심도시’를 표방한 광주시는 이를 위해 교통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에서 정형데이터를 받아 시간, 연령대 등으로 분석해 지도 이미지와 그래프를 포함한 시각적 방법으로 분석데이터를 제공한다.
교통 이용량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지난 2년간의 유동인구와 승하차 이용률을 분석해 시각화된 자료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광주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28만9963명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오전 7시~10시), 퇴근(오후 5시~오후 8시)을 하는데 3만464명이 지하철, 24만7103명이 시내버스, 1만2396명이 마을버스를 이용한다는 ’교통대시보드’ 방식이다.
또 인구, 관광 분야의 경우 휴대전화 통신사 통화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체류·이동 현황을 알 수 있다.
분석 결과는 행정기관에서 관련 정책에 활용하고 시민에게 공개해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된다.
광주시 스마트시티과 공공데이터 팀이 운영하는 이 자료는 지역사회 안전 분야 등에서도 높은 활용이 기대된다.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은 플랫폼 홈페이지(http://bigdata.gwangju.go.kr)로 접속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공공저작물로 분류되는 각종 빅데이터 자료는 출처표시와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과학적 객관적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품질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