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조송화 코로나 검사 “침 삼키면 목 따끔한 정도”

입력 2020-12-31 00:05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27)가 미열 증세를 나타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목에서 따가운 느낌을 받은 정도의 증세였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30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가진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조송화가 오전 중 편도가 부은 증세를 호소했다. 미열도 감지됐다. 진료를 받으러 간 숙소 인근 병원의 권고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송화는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숙소에서 격리하며 대기 중”이라며 “침을 삼킬 때 목에서 따끔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증세로 심각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만일의 상황을 우려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송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경기에서 59세트를 소화한 주전 세터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대신해 백업 세터 김하경을 투입했지만 GS칼텍스에 1대 3(17-25 25-23 9-25 19-25)으로 졌다. 주포 안나 라자레바가 2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GS칼텍스는 10승 6패(승점 28)로 2위, IBK기업은행은 8승 8패(승점 24)로 3위를 각각 유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