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지원 공동모금회에 30억원 전달

입력 2020-12-30 19:42
3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왼쪽)와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3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원을 전달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는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와 김정용 CFO가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과 김연순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지원하고, 코로나 전담병원에 의료장비를 지원해 의료지원 체계의 붕괴를 막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씨젠은 지난 5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회사를 이끌며 기업의 사회적 의무 실천에 대해 생각해왔다”며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신속한 진단제품 공급이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방법이라 생각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했으며, 더불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사회적 환원 차원의 사랑의열매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뛰어난 진단키트로 방역에 공헌한 데 이어 기부에 참여해준 ㈜씨젠에 감사드린다”며 “㈜씨젠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초기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속히 진단키트를 개발 및 공급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에 기여해왔다. 지난 21일에는 천종윤 대표이사가 코로나19 방역대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