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는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와 ‘탄현 제3공영주차장’ 부지에 약 1.16㎿ 규모의 상업용 공공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임대해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공사가 고양시의 위탁을 받아 태양광발전사업자로 직접 참여했다.
공사는 설계, 시공은 물론 전력판매 등 운영 및 관리에 나선다. 이 같은 방식은 경기도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 방식이다.
태양광발전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무한정, 무공해의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화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화석연료 고갈, 미세먼지 증가, 지구 온난화 가속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필요한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상업용 공공 태양광발전소 조성으로 연간 248t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돼 약 4만3807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유휴공간인 주차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방지함은 물론, 여름철 폭염과 강우, 겨울철 폭설 등에 대한 가림막 역할로 주차장 이용자 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