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데뷔 4년만 결국 해체 “31일부 활동 종료”

입력 2020-12-30 17:09
구구단. 2020.12.30.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이 데뷔 4년 6개월 만에 해체한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30일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며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6월 데뷔한 구구단은 그룹 '빅스' 등이 속한 젤리피쉬의 1호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세정과 미나가 포함돼, 데뷔할 때부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3번째 미니앨범 '액트.5 뉴 액션(ACT.5 New Action)' 이후 완전체 활동을 끝으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구구단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구구단 그룹 활동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구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