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억 수익’ 쯔양, 생방송 중 오열…“채팅창 무섭다”

입력 2020-12-30 15:43
아프리카TV 생방송 캡처 사진

유튜브 겸 아프리카 BJ 쯔양이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쯔양은 지난 27일 아프리카TV 술 먹방을 진행하던 도중 “플랫폼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울먹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쯔양은 “생방으로 시청자들과 대화해야 방송되는 스타일인데 유튜브는 익명이 강하지 않냐. 채팅창 보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유튜브)는 잡을 수도 없으니까 여태까지 안 옮기려고 한 건데 플랫폼을 옮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카카오TV처럼 채팅창이 안 보이는 것도 생각해봤다. 진짜 옮기기 싫은데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아프리카TV 생방송 캡처 사진

쯔양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방송 먹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생방송 녹화분을 편집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쯔양이 아프리카TV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소속사와 아프리카TV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길을 가든지 항상 응원한다” “옮기는 플랫폼을 따라갈테니 걱정 마라” 등의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쯔양 인스타그램 캡처

녹스 인플루언서 사이트 캡처 사진

앞서 쯔양은 지난 8월 뒷광고 논란 후 악성 댓글과 허위 저격 등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은퇴 선언했으나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쯔양은 지난달 아프리카TV를 통해 복귀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돈 때문인 것도 맞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복귀 방송 당일 쯔양은 아프리카TV 별풍선 후원 금액으로만 약 15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유튜브 채널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30일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데이터 통계 분석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는 쯔양의 지난달 유튜브 수익은 최대 약 1억2600만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