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0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박 의원의 여러 장점과 특징이 있는데 인사권자가 그걸 잘 감안하신 것 같다. 이 시기에 법무장관으로 잘 고르셨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검사 출신을 임명하지 않았는데 그 기조를 유지한 측면이 있겠다. 이 시기에 법무장관이 할 일이 조금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도 “환경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방면에 걸쳐 많이 아시는 분이다. 당내에서 손꼽힐 만큼 디테일에 강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이 중요한 당직을 맡고 계셨기 때문에 정부로 모셔가겠다는 양해를 꽤 이른 시기에 청와대 인사 측에서 저한테 요청한 적이 있다”며 “좋은 사람이고 정부에서 함께 일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신 분들”이라며 “관리역량을 가지신 분들이라 발탁을 하신 것 같다”고 관측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