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특보…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결항 속출

입력 2020-12-30 15:26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거센 바람이 불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지역에 대설경보, 동부·서부·남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29일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한라산 어리목과 윗세오름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18.9㎝, 13.6㎝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은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폭설에 의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 1100도로와 516도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통행을 금지했다.

거센 바람에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57편(출발 29, 도착 28)이 결항하고 9편(출발 6, 도착 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29일 오후부터 급변풍 (이륙 방향), 급변풍 (착륙 방향),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