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강원FC, 축구 잘하는 명문구단 만들겠다”

입력 2020-12-30 14:18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43‧사진)가 30일 첫 공식 일정을 갖고 “축구를 잘하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고향인 강원도에서 축구 행정가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35년 축구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기대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은 본질적으로 축구를 잘해야 한다. 또한 팬들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것, 재정적으로 안정되는 것 3박자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줄어드는 예산은 추경 등의 기회를 활용하고, 구단 자생을 위한 수익 창출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재정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인턴사원부터 감독까지 서로의 권한과 책임만 다를 뿐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