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백신 보급되면 금리 오르고 집값 거품 꺼진다”

입력 2020-12-30 13:47 수정 2020-12-30 13:51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30일 집값 상승의 원인은 ‘초저금리’와 ‘거대한 유동자금’ 때문이라며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금리가 올라가면 거품이 자연스럽게 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백신이 다 보급되고 난 다음에는 금리 안 올릴 재간 있겠느냐. 금리가 올라가면 지금처럼 금융이 부동산을 떠받치는 거품이 사라지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초저금리 시대가 지속돼) 문재인정부가 참 운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다행히 우리가 조세정책, 금융정책에서 센 것이 많이 나왔고 내년부터는 내부 요인에 의해 막 올라가고 이런 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제대로 된 주택정책, 진취적인 도시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자가와 공공자가, 공공임대를 잘 섞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MIT에서 도시계획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