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괴산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국비 38억 지원

입력 2020-12-30 13:31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추진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괴산유기농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르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괴산유기농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환경과 건강,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되고 있다”며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전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K-오가닉의 확산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이 미래의 신성장 전략산업이자 인류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해법임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유기농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지난 7월 국제행사 심의에서 경제성 향상 필요로 심사보류되는 우여곡절 끝에 사업비 축소와 행사 차별화로 경제성을 높여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냈다. 국제행사 승인으로 총사업비 128억 중 국비 38억4000만원(30%)을 지원받는다. 나머지는 지방비 57억6000원, 민자 32억원이다.

이번 엑스포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유기농엑스포공원 일대(79만6185㎡)에서 펼쳐진다. 유기농엑스포공원에는 주제전시관, 유기농국제협력관, 국제유기농식품관, 유기농치유관, 학술행사,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도는 관람객 72만명을 유치해 생산유발 1188억원, 부가가치유발 534억원 등 1722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319개와 해외 100개 등 총 419개 기업이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