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2만 명 돌파했다

입력 2020-12-30 12:48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21일 기준 2만24명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마침내 2만 명을 돌파했다.

경북도는 올해 8개 기관의 성공적 입주와 신도시 내 기반 시설의 확충으로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 21일 기준 2만24명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1단계 부지 내 공공 기관 이전 완료와 젊은 신도시 조성을 위한 대형 문화 시설 건립, 교육 시설 신축 등 꾸준한 정주 환경 개선이 이루어낸 성과다.

신도시 인구는 2016년 3067명, 2017년 8063명, 2018년 1만3662명, 2019년 1만7443명으로 지속적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신도시 내 편의 시설은 음식점 225개, 학원 112개, 카페 66개 등 899개의 시설이 입점하고 있으며, 교육 시설은 학교 및 보육 시설 총 40개교에 4813명이 신도시 내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주거 시설은 아파트 8618세대 중 8374세대, 오피스텔 2027세대 중 1843세대가 거주 중이다.

경북인재개발원과 경북도립예술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21년 말 착공을 목표로 이전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대구은행 신도시지점과 예천축협 등의 금융복합시설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신도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2022년에 준공되면 신도시 정주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약 10만평 부지 규모의 인공 습지, 연결 보행교 등으로 이루어진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이 내년에 조성돼 명품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해 3월에 착공한 5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과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210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오면 1000여 명이 넘는 인구 성장이 기대된다.

신도시 주변 지역의 기업 유치도 정주 환경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햄프 산업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풍산읍 바이오 산업단지 내 10개 기업이 입주하고 영주 베어링 산업단지, 경북 2차 바이오산업단지 등 대형 기업 단지도 현재 조성 중이다.

이석호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2016년 신 도청 시대 개막 후 2만 명을 돌파한 경북도청 신도시는 주변 지역과의 협업, 기관 이전 등 정주 환경 개선을 끊임없이 연구해 신도시가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