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2020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됐다.
29일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 전문가단을 구성해 올해 상영한 모든 독립영화를 심사한 결과 올해의 독립영화로 ‘남매의 여름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상작에 대해 “사려 깊은 시선과 뛰어난 연출이 돋보였다”며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기여했고, 2020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위로를 줬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는 여름방학 동안 할아버지의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와 아빠, 고모 등 온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윤단비 감독은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17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뉴탤런트상(2020), 제38회 이탈리아토리노영화제 최고 작품상(2020)을 수상했다.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지난 10년간 독립 다큐멘터리를 소개해온 최민아 인디다큐페스티벌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