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월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며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지명은 지난 28일 국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최종후보 2명으로 김 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한 뒤 이틀 만이다. 공수처를 신속하게 출범시키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신속한 인사로 해석된다. 판사 출신인 김 연구관은 대한변협에서 추천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