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 지명

입력 2020-12-30 11:16 수정 2020-12-30 11:27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에 추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역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했다. 법률에 정해진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구 출신의 김 후보자는 보성고를 거쳐 서울대 고고학과와 동대학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공군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활동을 했고,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맡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