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민 10명 중 7명 구정 운영 만족…코로나19 대응 호평

입력 2020-12-30 10:47
광진구청 청사 전경

서울 광진구민 10명 중 7명은 민선7기 구정 운영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80%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구는 민선7기 구정 운영 및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보완하고자 ‘2020 광진구민 행복지수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객관성을 위해 민간 조사기관에서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만 18세 이상 거주 구민 75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지역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환경, 주거·생활환경 등 10개 분야를 포함한 구정 전반 만족도와 광진구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이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민선7기 구정운영에 대한 구민 만족도는 67.7%였으며 모름·무응답을 제외하면 79.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7기 주요 사업별 만족도 역시 70%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중곡동 의료종합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가장 만족하는 정책분야는 교통환경(46.8%), 자연환경(42%)으로 나타났으며 우선적으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도시정비(33.1%), 지역경제 활성화 (23.8%) 순이었다. 또한 광진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구민 평가는 “잘했다”는 응답이 87.2%였으며, 모름·무응답 제외 시 91.4%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잘한 코로나19 사업은 ‘코로나19 알림’(35.7%)과 ‘마스크 지원’(28.4%)이라고 응답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정 전 분야를 재진단하고, 취약분야를 점검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30일 “이번 구민 행복지수 설문조사를 통해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을 과학적 분석·연구하여 구정 개선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며 “조사 결과를 구정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구민 만족 행정을 구현하는 데 활용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광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