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사경,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3곳 적발

입력 2020-12-30 10:30
대전시 특사경이 적발한 무허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전시 제공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무허가·미신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3개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2일부터 7주 간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8개소에 대한 기획 수사를 실시했다.

적발된 업체 한 곳은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니켈 등의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했다.

나머지 두 곳은 대기배출시설(도장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철제 구조물·자동차를 도장하거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특사경은 이들 사업장에 대한 사용중지명령 등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위반자는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이준호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