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0일 오전 기준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지역 639∼646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639번(10대·중구)과 640번(40대·중구)은 29일 확진된 624번의 가족이다.
앞서 624번은 울산에서 인터콥 행사에 참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641번(60대·여)은 전날 확진된 630번의 부인이다. 630번은 인터콥 행사가 열린 A교회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했다.
642번(10세 미만·동구)과 643번(6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633번의 가족이다.
633번의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644번(40대·북구), 645번(10대·북구), 646번(10세 미만·북구)은 모두 전날 확진된 628번의 가족이다.
628번 역시 해당 인터콥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 자택을 방역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울산에는 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는 11월 27∼28일 행사가 열렸고,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시는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9일 BTJ열방센터와 인터콥 울산지부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인터콥 관련 신규 확진자 8명 발생
입력 2020-12-30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