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韓에 백신 4000만 도즈 공급… 내년 2분기 배포”

입력 2020-12-30 07:48 수정 2020-12-30 10:05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는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 또는 그 이상의 분량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며 제안된 합의 조건에 따라 2021년 2분기에 배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모더나와의 백신 공급 합의 내용과 같은 것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4000만 도즈는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