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용현동 306보충대 부지 일원 개발제한구역에 의정부시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의정부시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성공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신진유지건설㈜, 토수종합건설㈜, ㈜하나은행, SK증권㈜이 참여했다.
협약식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장형수 ㈜포스코건설 상무,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이사, 이병식 ㈜하나은행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의정부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전반적인 행정적 지원 등을 실시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 관련 인허가 업무 수행,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 개발이익 및 사업이익의 공익환원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의정부 306보충대는 2014년 12월 23일 해체, 일반군부대가 사용 후 시설이 폐쇄돼 2017년 주한미군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지금까지 미개발 부지로 방치돼 시설주변의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인근 주민들로부터 개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시는 사업구역 중심부에 문화, 체육, 공원을 집중배치하고 주변으로 주거지역, 상업시설을 배치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소규모 도시개발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명품타운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가안보 및 방위를 위해 희생해 온 반환공여구역 주변의 시민들에게 주민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주거안정을 위한 친환경적 주거단지를 조성해 낙후된 주변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