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고 명사수 ‘탑건’에 한재석 소령

입력 2020-12-29 16:28
올해 공군 탑건에 선정된 한재석 소령. 공군 제공

공군은 올해 최고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KF-16 전투기 조종사 한재석(32·공사 59기) 소령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 소령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열리 ‘2020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한 소령은 ‘공대지 폭격’ ‘공대공 요격’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 부문에서 965점을 획득해 탑건에 뽑혔다.

한 소령은 공군 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안전편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040여시간의 비행시간도 보유하고 있다.

한 소령은 “앞으로 공군의 전투력 발전과 영공 방위 임무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상금 중 일부를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